野 항의로 밤에 열린 대정부질문 “계엄 준비설” “극단적 선동” 공방
여야는 10일 국회 외교·통일·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,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출석 여부를 두고 충돌했다. 두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개막한 인공지능(AI)의 군사적 이용과 관련한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‘대정부 질문 불출석’을 사전 통보했다. 그러나 야당은 “두 장관이 국회를 능멸하고 있다”고 반발했고, 국민의힘은 “사전에 두 장관의 불참을 양해해 놓고 이제 와서 딴소리한다”고 반박했다. 이 바람에 대정부 질문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됐고 정부와 야당은 ‘정부 계엄 준비설’ ‘대일 외교’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.